예비 중1 아들과 함께 세운 공부 계획표 공개

왜 예비 중1에게 공부 계획표가 필요할까?

초등학교와 완전히 달라지는 중학교 생활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으로 올라가는 시기, 아이들은 과목 수가 늘어나고, 선생님도 여러 명으로 바뀌며 과제와 시험, 평가 방식도 달라집니다.
초등학교 때는 부모와 선생님의 관리 아래 공부를 했다면, 중학교부터는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힘이 필요합니다.
이때 공부 계획표를 잘 활용하면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습니다.

내신 관리와 자기주도 학습의 시작

예비 중1 시기는 중학교 내신 관리와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입니다.
계획표 없이 공부하면 과목별로 편중되거나 시험 직전 벼락치기에 의존하기 쉽죠.
공부 계획표는 시간 관리, 과목별 균형, 예습·복습 습관까지 모두 잡을 수 있는 최고의 도구입니다.

 

우리집 공부 계획표, 이렇게 만들었어요

1. 주간·일일 계획표의 차이

5월 연휴 기간 동안 계획표를 작성해봤습니다.

주간 계획표에는 한 주 동안 꼭 해야 할 과목별 목표, 예습·복습, 수행평가, 독서, 운동, 취미 등 큰 틀의 목표를 적었습니다.
일일 계획표에는 오늘 할 공부, 과제, 복습, 쉬는 시간, 자기계발 활동까지 구체적으로 적어 실천했습니다.
두 가지를 병행하니 큰 목표와 작은 실천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었습니다.

2. 아들이 직접 세우는 계획의 힘

둘째 아들은 이번이 처음 작성하는 거라서 제가 많이 도와줬습니다.

다음부터는 스스로 계획을 세워 보겠다고 하네요.
자신이 원하는 공부 시간, 쉬고 싶은 시간, 친구와의 약속까지 넣어서 직접 관리하면 책임감과 자기주도성이 크게 자랄 것으로 보입니다.

3. 계획표 실천 체크와 작은 보상

매일 저녁, 아들이 스스로 오늘 실천한 항목을 체크하고 한 주가 끝나면 작은 보상을 주기로 했습니다.
초반에 원하는 건 게임 현질인데, 한 주 잘 성공하면 5000원, 한달 모으면 2만원까지 해준다고 했습니다.

 

실전 계획표

평일 월요일~금요일
- 학교 다녀와서 밀크 T 오늘의 학습 풀기 30분
- 영어 단어 30개 암기
- 수학 복습(오늘 배운 개념 오답노트 정리) 20분
- 수학 예습(본인이 관심있는 분야 공부) 30분
- 아침 독서 15분
- 운동(줄넘기 1000개)
- 자기 전 오늘 실천 체크

토요일
- 한 주 오답노트 정리
- 다음 주 목표 세우기

 

마무리: 공부 계획표, 예비 중1의 자기주도 학습 첫걸음

예비 중1 아들과 함께 세운 공부 계획표는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만드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부터라도 아이가 직접 계획을 세우고 실천을 체크하며 작은 성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응원해보세요.
실패해도 괜찮으니 다시 시작하는 용기가 성장과 자신감의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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