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 아들과 주1회 영어공부 같이 하기

 

 

 

 

 

 

 

중학교 아들, 영어공부 잘 하고 있나요? 저희 아들은 영어가 많이 약해서 조금은 걱정입니다. 생각해보면 저도 영어를 잘 못했었기에, 우리 아들이 영어공부가 잘 안되는게 꼭 저때문인거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중학교 아들과 1주일에 한번씩 영어공부를 시작하게 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같이 공부를 하다보니 아들이 어떤 방식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지를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도움을 주면 좋겠다는 것도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긁을 읽고 계신분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제 글을 읽고 함께 할 수 있는 건 한번 해보시는게 어떠실까요?

 

지금까지 하던 공부습관 파악하기

지금까지 하던 영어공부 방법

영어공부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첫번째 입니다. 단순하게 학원만 보낸다고 해서 영어를 잘 하는 건 아닙니다. 저의 과거를 생각해봐도 학원에 갔을때 어른이 된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엄청나게 열심히 했었던 기억은 별로 없습니다.

 

우리 아들도 비슷할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학원에서 어떤 공부를 어떻게 하고 있고, 특히 학교의 영어공부는 어떤 방법으로 진행되는지 물어보면서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이때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되는것이나, 잘 이야기를 못하는 모습 등을 보면서 절대 화내거나 하면 안됩니다. 중학생이라면 대부분 사춘기 이기때문에, 좋은 공부습관을 만들지도 못하고 사이만 나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하던 공부자세

공부자세는 어떨까요? 바르게 앉아있지 못하는 자세, 책상을 정리하지 않고 그냥 하는 자세 등 마음에 안드는 자세부터 보일꺼라고 생각됩니다. 왜냐면 저희 아들도 그랬거든요.

 

그래도 공부하는 자세를 봐줘야 합니다. 공부방법을 알아볼때와 마찬가지로 화내지 않고, 자세를 바로 잡아야 좋다는 이야기만 해주세요. 그리고 자세가 좋았을때만 칭찬을 해주시면 좋습니다. 계속 지적하는 것보다 좋을때 더 좋게 해주는게 필요 요합니다. 

 

지금까지 하던 공부시간

공부시간은 한 자리에 앉아서 얼마나 오랫동안 공부를 하는지. 그리고 한번 집중하면 얼마나 몰입해서 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합니다. 어른이 된 우리는 수능공부까지 하면서 많은 시간이 있었기에, 한번 앉으면 1시간 이상은 무조건 할 수 있어야지, 라고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중학생 아들은 그렇게 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물론,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은 더 길게, 몰입 도 잘 하겠지만 그런 아들이 있는 분들은 제 글을 여기까지 읽지도 않았겠죠?

 

아들의 집중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를 잘 파악해주세요. 그리고 같이 공부할땐 그 집중시간만 잘 지켜질 수 있도록 같이 하시면 됩니다.

 

영어공부 어떤것을 할지 선택하기

학교 내신공부 위주로?

중학교 영어시험은 대부분 학교의 교과서에서 나옵니다. 교과서 문장 그대로 나오는 문제도 많이 있고, 교과서에서 배운 문법에 대한 문제도 있습니다. 중학생한테 중요한건 내신일까요? 수능일까요? 저는 내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아직 수능을 공부하기엔 기초가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수능을 대비해서 알아볼까?

물론 수능을 대비해서 공부해도 좋습니다. 수능은 단순하게 어려운 시험이 아닌, 진짜 영어를 이해하고 그것을 풀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수능에 맞춘 공부를 하다보면 내신 성적도 무조건 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같은 시간을 공부했을 땐 중학교 내신을 위주로 하는 것보다는 당장 눈앞에 보이는 성적 오르는 건 조금 늦어질 수 있습니다.

 

학원 숙제를 같이 할까?

학원에 보내고 있다면 아마 숙제도 많을 것입니다. 단어를 따라 쓰거나, 해석한걸 따라 쓰기 같은 것입니다. 영어공부를 하는 모습을 보면 따라 쓰기만 할때 아무 생각없이 따라 쓰기만 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아들이라면 마찬가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학원 숙제를 같이 한다면 학원에서 왜 이런 숙제가 나왔는지, 그리고 정말 지금 우리 아들한테 필요한 숙제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단순하게 진도만 빼는 것인지, 아님 지금 배우고 있는 과정을 잘 이해하고 그에 대한 복습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영어공부 함께 하기

함께 공부할 시간을 정해보자.

이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위에서 어떤 공부를 할지도 정하셨을테니 이제는 같이 공부할 시간을 정해야합니다. 함께 공부할 시간은 아들의 스케쥴과 같이 공부할 저의 스케쥴을 같이 봐야합니다.

 

저는 직장을 다니고 있다보니 평일엔 7시쯤 집에 도착을 하고 있습니다. 아들은 대부분 오후 4시에 학교가 끝나고 월, 목은 영어학원에서 2시간씩 공부하고 화, 수, 금은 수학을 매일 2시간씩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피아노를 좋아해서 매일 피아노를 1시간 다닙니다. 이동시간 및 저녁시간이 있어서 평일엔 9시 넘어서 올때도 많습니다.

 

그래서 저흰 주말 토요일에 1시간씩 내신공부 위주로 하기로 했습니다. 공부하는 시간은 저녁밥 일찍먹고 30분 쉬고 7시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일요일 하루는 푹 쉬고 싶으니까요.

 

함께 공부할 장소를 정해보자.

공부할 장소는 주말이니 집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이동하는 시간도 아깝기도 하고, 이왕 같이 하는 거라서 굳이 도서관이나 스터디카페에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영어공부는 소리를 내서 해야하는거라서 너무 조용한 곳에서 하는 것보다는 집에서 편하게 하는것도 좋다고 봅니다.

 

밥을 먹던 식탁에서 하는 것보다는 거실 책상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밥을 먹는 식탁에서 하면 공부를 하다가도 맛있는걸 먹었던 생각이 나기도 하고, 바로 옆에 있는 냉장소 소리를 들으면 먹고싶은 마음이 들꺼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공부하고 나서 보상을 생각하자.

주말까지 공부를 해야하는건 힘듭니다. 저희도 평일에 하루종일 일을 하고 와서 주말에 쉬고 싶기만 합니다. 아이들도 똑같지 않을까요? 평일에 학교와 학원을 다니며 직장인인 저보다도 오랫동안 공부를 합니다. 그런데 주말까지 공부를 해야한다니, 그것도 혼자 쉬엄쉬엄 하는 것도 아니라 부모님이랑 같이 해야하는건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보상을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다고 엄청나게 큰 보상이 아니라 어렸을 때 한것처럼 칭찬 스티커 입니다. 주말에 공부를 하면 1개씩, 40개를 모으면 2만원 정도의 선물을 주는 것입니다. 힘들게 모은 것이니 장난감을 사던, 게임 아이템에 현질을 하는 것도 다 허용해주기로 했습니다.

 

 

 

 

 

 

 

 

공부를 시작한지 한달 정도 지나서 작성하고 있는 글입니다. 아직은 만족할 만큼 영어공부를 잘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차츰 차츰 좋아지는 모습도 분명 보입니다. 이렇게 꾸준히 하면 중학교를 지나 고등학교땐 스스로 조금더 잘 할수 있을꺼라는 확신을 가지고, 계속 함께 해보겠습니다.

 

좋은점은 저도 오랜만에 영어공부를 하니 재미있기도 합니다. 학생땐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시키는데로 했던거 같았는데 이제는 아들이 잘 되도록 도와준다는 의미도 있고, 어른이 되고나서 영어가 필요했던 경험들이 생각나며 저도 열심히 하게 됩니다.

 

제가 열심히 하니 아들도 같이 집중해서 잘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진행되는 공부도 글로 남겨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중학교 1학년 국어 공부의 중요성과 효율적인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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