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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로 가는 독서

공부머리 독서법 - 최승필 지음

by 꿈꾸는부부 2023.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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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는 일요일을 가진 지 벌써 2달이 넘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문뜩 우리가 정말 잘하고 있는 건지가 궁금해져서 독서에 대한 책을 찾아보니, 공부머리 독서법이라는 부모님의 마음에 딱 와닿는 책 제목을 발견하였습니다. 모든 부모님들이 책을 읽으라고 하는 이유는 사실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길 바라는 마음이 많이 있기 때문이죠. 

 

최승필 작가님은 독서교육전문가로 오랜 시간 동안 아이들의 독서교육을 하고 있는 분입니다. 주요 저서로는 공부머리 독서법을 포함하여, 아빠가 들려주는 진화 이야기, 여기는 함께 섬 정치를 배웁시다. 상식발전소 10 이 있습니다.

 

책을 많이 쓰시고, 아이들을 많이 가르쳐주신 경험이 있다 보니 책의 내용도 읽기 쉽고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몇 문장은 직접 소리 내서 읽어보기도 하니 더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책 속의 문장

공부머리 독서법 책 초반부에 자기주도학습을 하지 않고 사교육만 하던 아이들이 책을 읽을 때의 산만한 모습을 써두셨는데, 우리 아들, 그리고 제 어릴 적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놀랐습니다.

1시간을 진득이 앉아있지 못합니다. '화장실 갔다 온다', '물 마신다' 하며 끊임없이 들락거립니다.

왜 그럴까요? 아이들이 책을 보면서 이해가 되고 재미도 느껴야 하는데, 누군가(부모님)의 강요로 재미없는 시간을 억지로 보내려고 하다 보니 몸이 버티지를 못하는 모습입니다. 사실 우리도 회사에서 스스로 생각해서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아닌 누군가가 시켜서 일을 하다 보면 저런 모습이랑 비슷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독서 지도할 때 명심해야 할 7가지
  1. 재미있는 독서가 좋은 독서다.
  2. 독서시간을 정해 매일 읽는다.
  3. 지식도서를 강요하지 않는다.
  4. 일주일에 한 번은 도서관이나 서점에 간다.
  5. 스마트폰과 컴퓨터는 늦게 접할수록 좋다.
  6. 학습만화는 금물이다.
  7. 천천히, 많이 생각하며 읽을수록 똑똑해진다.

공부머리 독서법 책에서 부모님들께 들려주고 싶은 내용을 7가지로 요약해 놨습니다. 저도 공감하는 건 재미있는 독서가 좋은 독서라는 1번 문장입니다. 재미없는 걸 꾸준히 하는 건 정말 고문일 뿐이니까요. 아이들이 독서를 재미있게 하도록 해야지 오랫동안 지속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조건 재미있는 것만 하면서 살 수는 없다는 말도 있겠지만, 그런 생각만 하시는 분은 어른이 되어서 재미없는 걸 하고 있는 지금 자신이 만족스러우신지에 대해서 한 번쯤 진지한 생각을 해보셔야 할 듯합니다.

 

"네가 영화를 봤어. 그런데 내용이 하나도 기억이 안 나. 그럼 영화를 봤다고 할 수 있어? 그건 영화를 구경한 거지 본 게 아니야. 책을 읽었으면 내용이 기억나야 해. 글자를 소리로만 읽지 말고 뜻을 새기면서 읽어야 한다고."

 

위 글은 언어능력이 많이 부족한 학생을 급하게 가르쳐야 하는 상황에서 약간은 강제로 책을 읽게 할 때 하셨던 말입니다. 저도 저런 경험이 있습니다. 한 권의 책을 다 읽긴 했는데, 어렴풋한 줄거리만 생각나고 그것도 남에게 설명해주지 못할 정도로만 나는 상황이었죠. 그건 책을 읽었다기보다는 그냥 글자 구경만 한 거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책을 읽고 나서 아웃풋이 없다면 금방 머릿속에서 날아가 버릴 거 같아서 아웃풋을 내면서 다시 한번 책의 내용을 곱씹어 보려고 합니다. 그래야 제 머릿속에도 공부머리가 장착되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공부머리를 물려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새로운 입시제도의 평가 기준을 보자마자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 같은 글로벌 리더들이 떠올랐습니다.

 

입시제도의 변화는 당시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시험입니다. 지금 학생부 종합전형은 당신은 어떤 인재인지를 물어보는 단계로 교과 외 활동도 잘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스티브 잡스도 빌 게이츠도 둘 모두 생활기록부에는 독서를 가장 좋아한다고 쓰여있습니다. 그 외에도 부자가 된 많은 사람들이 독서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그들이 말하는 독서는 단지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한 권의 책을 읽음으로써 한 가지 주제를 이해하고 머릿속에서 이해와 생각과 왜라는 질문을 계속 던짐으로써 발전하는 독서를 말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실의 서가를 정복한다는 것은 세상 모든 종류의 지식을 머릿속에 데이터베이스화하는 것과 같습니다.

 

지난주에 도서관에 갔을 때 중학생이 된 큰 아들은 종합자료실에서 책을 보게 하고, 아직 초등학생인 둘째는 어린이자료실에서 책을 봤는데 다음부터는 같이 어린이자료실로 데리고 가서 그곳부터 정복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에 나온 것처럼 어린이자료실이라고 해서 유치한 자료가 아닙니다. 단지 어렵고 복잡한 걸 이해하기 쉽게 풀어둔 곳입니다.

 

 

 느낀 점

공부머리 독서법 책을 다 읽고 나서 지금까지 가족 토론을 하고 다 같이 책을 읽었던 시간들이 정말 좋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아이들만 읽도록 두지 않고 같이 보고 같은 책에 대해서 토론을 하는 것이 우리 아이들도 많은 발전을 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눈으로 보고 싶은 마음에 책에 나온 순서대로 하나씩 실천해 보자는 다짐을 합니다. 기초능력평가지를 통해서 우리 가족 점수를 확인해 보고, 그 점수에 맞는 공부머리 독서법을 해보겠습니다. 저보다 오래전부터 시작하신 분들도 있을 것이고, 작가님도 오랫동안의 경험과 여러 가지 연구 자료들로 그 근거들도 설명 주셨으니 따라 하면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함께 읽었으면 좋은 사람

이 책은 꼭 부부가 같이 읽고 같은 방향으로 가야 할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저 혼자만 이해하고 갑자기 이대로 하기엔 일반적인 교육을 받아온 사람은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바로 추천을 해서 같이 다 읽고 이번주 일요일 토론시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한줄평

이제 초등학생이 된 자녀들이 있는 부모님은 꼭 읽고 실행해야 하는 책입니다.

 

 

공부머리 독서법 썸네일
공부머리 독서법 썸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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