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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로 가는 생각

129회 토목시공기술사 시험후기

by 꿈꾸는부부 2023.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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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오늘 129회 토목시공기술사를 잘 치르고 왔습니다. 회사에서의 업무가 바뀌기도 하고, 최근에 집중하고 있는 일이 있어서 공부를 많이 하지 못했지만 상상력을 총 동원하여 답을 작성하였습니다. 400분이 지나고 정말 팔이 아팠지만 그래도 끝까지 잘 쓰고 나와서 스스로 대견했습니다. 그럼 자세한 시험후기를 이어가겠습니다.

 

1. 시험장소

오늘 시험장소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서운중학교에서 시험을 봤습니다. 집에서 버스로 한 번에 가는 곳이라서 어렵지 않게 다녀왔습니다. 오전 8시 30분까지 입실이었지만, 조금 일찍 출발하여 시험장소의 분위기에 적응하려고 7시 30분쯤 도착을 했습니다. 

서운중학교 전경

학교를 도착하면 주 출입구로 갑니다. 그럼 오늘 시험 보는 사람들의 수험번호와 이름이 나온 시험실 안내 종이가 있습니다. 제 이름이 있는 곳을 찾으면 몇 번 교실인지가 나옵니다. 안쪽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그 번호 교실이 몇 층인지도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습니다. 시험을 처음 보러 오는 사람들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교실을 가면 원래 있던 교실 번호 위에 종이로 시험실 번호를 크게 붙여뒀으니 저도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시험안내

교실에 도착을 하면 시험실 안내가 다시 한번 교실문에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안에 들어가면 칠판에 오늘 시험 보는 기술사 129회 필기시험에 대한 수험시간 및 수험현황이 있으며, 아래쪽에 합격(예정) 자 발표일 등 중요한 정보가 있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엔 좌석배치도가 있습니다. 기술사 시험은 한 교실에서 한 과목만 치르는 시험이 아니라 다른 기술사 분들도 섞여서 함께 시험을 봅니다. 그래서 꼭 자리 자리에 앉아서 시험을 봐야 합니다. 다른 시험들도 마찬가지니 자리를 잘 찾을 수 있습니다.

 

교실안내

 

2. 129회 토목시공기술사 시험문제

기술 시 시험은 기출문제가 Q-net에 바로 올라옵니다. 그래도 실제 시험장에서 받은 흔적과 고민들을 같이 참고하실 수 있도록 시험지를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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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회 토목시공기술사 시험문제

각 교시별로 절대 모르는 건 X표시를 하였고, 문제번호 앞에 숫자는 제가 답안지에 작성한 순서입니다. 기술사 시험을 볼 때 문제 1번부터 순서대로 풀면서 잘 모르는 문제를 넘어가는 것보다는 정말 잘 풀 수 있고 잘 아는 문제를 가장 첫 페이지에 풀어주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시험을 체 점하는 입장에서 가장 처음 본 문제에 대한 답이 잘 기술이 되어있으면 일단 기분이 좋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물론 뒤로 가면 부족한 답안지도 있겠지만,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말처럼 첫 번째 답안은 가능한 잘 쓰는 게 좋습니다. 그렇다고 연속해서 잘 쓰는 답안만 작성하면 후반부에 정말 망칠 수 있기 때문에 답안을 쓰는 것도 순서가 필요합니다.

 

전 그래서 가장 자신 있는걸 1페이지에, 그리고 두 번째로 자신 있는걸 마지막 쪽에 올 수 있도록 답안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답안은 적당히 섞어서 그나마 잘 쓰는 것과 정말 모르는 문제에 대한 답을 작성하면 됩니다.

 

그리고 오늘 본시험을 가능한 한 빨리 답안 복기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는 2023년 3월 15일 필기시험 합격예정자 발표가 있을 때 문제별로 점수가 나옵니다. 그때 복기를 해본 내 답안이 몇 점 나왔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럼 부족한 부분이 어떤 점인지를 파악할 수 있고, 어느 과목에 더 집중을 해야 할지를 확인하고 준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학습자료

토목시공기술사를 공부해던 학습자료는 유튜브에서 잉어 TV를 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엔 토목시공기술사에 대한 모든 게 나와있습니다. 답안을 쓰는 방법부터 상세 자료, 그림 그리기 방법 등 정말 모든 내용이 다 있기 때문에 반복해서 보면서 듣고 따라 그림을 그리면 됩니다.

 

학습자료는 너무 많은 것보다 정말 필요한 하나만 꾸준히 보고 익히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보통은 기술사 공부를 하기 전 주변에 먼저 합격한 사람들의 서브노트부터 요약집, 공부했던 책들까지 다 받는 경우가 있는데 자료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언제 다 보지."라는 걱정과 함께 시도를 할 수 없게 됩니다. 시도할 엄두가 안 난다라고 말이죠.

 

그렇기에 정말 좋은 자료 하나만 가지고 내가 그 사람만큼 알고, 남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하나만 보시면 됩니다.

 

4. 다음목표

사실 이번에 129회 토목시공기술사는 공부를 너무 안 했습니다. 예전에 공부했던 기억과 겹치는 내용을 가지고 몇 문제는 풀었고, 나머지는 상상력으로 풀었습니다.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답으로 적을 정도였습니다.

 

다음 시험 130회 기술사 시험은 2023년 5월 20일에 있으니 지금부터 3개월 동안 공부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접수일자는 2023년 4월 10일 오전 10시부터 4월 13일 오후 6시까지입니다. 집에서 가깝고 좋은 위치의 시험장소를 선택하시려면 꼭 첫 번째 날 오전 10시에 시험접수를 하셔야 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시험에 접수를 하시기 때문에, 잘못하면 정말 먼 곳에서 시험을 볼 수도 있습니다. 시험날 최대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셔야 하기 때문에 집에서 가까운 곳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시험을 함께 치르고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 수고하셨다는 말을 전하며, 꼭 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다. 푹 쉬시고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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