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이 나에게 주는 의미

선택의 미학

100세 시대가 도래한 지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 약간은 이른 시기에 결정을 하게 됩니다.
빠르면 중학교 때 선택하여 특성화고등학교를 가고, 일반적으로는 대학 전공에서 내 미래의 방향성이 결정됩니다.
수없이 많은 산업군 중에 나의 적성과 산업트렌드, 연봉, 미래가치 등으로 업(業)을 선택합니다.
최근 프로N잡러가 트렌드처럼 번지고 있지만, 본업에 대한 임계점을 찍은 자만이 N잡러를 거머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하나의 업이 자리잡기까지는 인고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하나요? 잘하는 일을 해야 하나요?

좋아하는 일을 해도 싫어지는 순간이 오고, 잘하는 일을 해도 실수가 따라옵니다.
그렇기에 내가 신중하게 선택한 것에 대해 좋아하고, 잘하고를 뛰어넘는 마인드, 임계점을 찍을 수 있어야 합니다.

직업을 가지기까지 걸린 시간

어떠한 직업인지에 따라 걸리는 시간은 천차만별일 것입니다.
준비과정 없이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일이 있는가하면, 다년간의 준비과정이 필요한 일도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이 직업을 가지기까지 대략적으로 10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처음엔 좋아서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힘든 순간엔 적성에 맞지 않는걸까 하며 포기를 고민했었고, 원하는 직업에 도달하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꿈을 이루는 시간이 길었던만큼 본 직업을 가졌을 때 품었던 무게감은 굉장했습니다.
아마도 그 시간이 저에겐 수련의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꿈을 이뤄서, 직업을 가져서 내가 가치있는 것이 아니라 그 여정속의 내가 반짝반짝 빛이 났던것 같습니다.